스포츠조선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공개…美배우 "동영상 공유하지 말자" 호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15:52



미국기자 참수

미국기자 참수

이라크 반군 '이슬람 제국(IS)'가 미국인 프리랜스 기자 제임스 폴리(40)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원로배우 미아 패로가 "동영상을 공유하지 말자"며 네티즌들에게 호소했다.

패로는 20일 자신의 SNS에 "미국인이 참수된 동영상을 공유하지 말고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말자"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이라크 수니파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된 IS는 20일 SNS와 동영상 사이트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억류하고 있던 폴리를 참수하는 의 4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일반인 계정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패로 외에도 많은 저명 인사들이 동영상 안보기 운동을 벌이면서 피해자의 존엄성을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영상 앞부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을 삽입하고 폴리로 하여금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게 했다.

폴리를 살해한 동기가 정치적 목적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이후 폴리 옆에 서 있던 검은 복면의 남자가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
또 그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다른 남성을 비추며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폴리의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애통하면서도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폴리의 어머니 다이앤 폴리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된 20일 아들의 페이스북에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다이앤은 "아들은 평생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투쟁해왔다"면서 "그가 더없이 자랑스럽다"라고 무참히 죽은 아들을 추억했다.

다이앤은 그러면서 "납치범들에게 남은 인질들의 생명을 구해줄 것은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아들처럼 다른 인질들도 무고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미국 정부를 움직일 힘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희생된 제인스 라이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의 현지 상황을 전한 프리랜서 기자로 2년 전 실종된 상태였으며,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활동 도중 지난 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기자 참수에 네티즌들은 "

미국기자 참수, 완전 끔찍해", "

미국기자 참수, 꿈에 나올까 두렵다", "

미국기자 참수, 너무 잔인해", "

미국기자 참수, 대체 왜 저런 짓을"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