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쓰는 운동선수들은 다양한 어깨질환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SLAP 병변의 경우,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을 하고 수술 치료를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SLAP병변을 확진할 뚜렷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고, 단독으로 SLAP 병변이 나타난다기보다는 보기 드문 증상을 동반하거나 다른 질환의 증상을 SLAP 병변의 원인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의사의 진찰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져서 반드시 MRI를 시행한다. 하지만 MRI로도 병변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잠실 본브릿지 병원 신진협 원장은 "SLAP 병변은 최근 확진이 힘들어지면서 진단과정에서 같한 주의가 필요해졌다."며 "SLAP 병변이 의심되더라도 반드시 두, 세 차례의 반복적인 진찰 및 증상의 경과를 지켜보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브릿지 병원 신원장은 "SLAP 병변의 경우 비수술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비수술과 수술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졌을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위한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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