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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조성‘스타트업 윈윈펀드’첫 투자 실행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0:37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이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해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 및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조성한『스타트업 윈윈펀드』가 11일 게임업체 (주)폴리곤게임즈에 대한 전환사채 2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섰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지원 모델' 구현을 위하여 지난 7월 15일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외환은행) 100억원,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억원 등 총 420억원을 공동 출자하여 결성된 펀드로 이날 게임업체 첫 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펀드의 첫 투자업체인 (주)폴리곤게임즈는 2008년 2월 YNK코리아의 '로한(대만, 일본에서 성공한 게임)' 핵심인력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게임업체로 현재 'ASTA'라는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운용사에 의존하던 기존 벤처 투자와 달리 출자자들이 '성장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재무·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기 이후 단계에 필요한 금융 제공, 상장 및 M&A 자문 등에 이르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은 주거래 은행으로서의 각종 은행 상품 및 서비스, 경영·재무·세무 컨설팅, 업체 및 임직원에 대한 각종 금융 편의 및 우대조건, 업체 직원에 대한 금융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에는 성장사다리펀드의 1차 스타트업펀드 사업사업에 하나은행 25억원, 외환은행 30억원을 출연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에 관심을 보여 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펀드를 통한 투자 이외에도 창조경제 활성화 및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술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한 대출과 관계형 금융을 적극 추진하기 위하여 ▲자체 기술평가 모형 구축 추진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활용한 기술금융 인프라 구축(기술신용정보 심사팀 구성)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한 '하나 중소기업 행복나눔 대출' 상품을 출시 ▲'관계형 금융지원 중소기업 선정위원회' 신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외환은행도 ▲전담조직 '중소기업지원부', '여신업무지원반' 신설 ▲'기술형 창업지원 대출' 및 '스타트업 기술지원 프로그램' 시행 ▲'글로벌 중소기업자문센터' 를 통한 중소기업 방문 컨설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외부기관과의 업무제휴(NICE그룹,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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