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현 기수가 기승한 '강해'(22조 안병기 조교사)가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3경주(국2, 1800M, 3세↑, 핸디캡)로 열린 총상금 1.5억원의 제10회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경주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해'는 초반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지만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를 선회하면서 차츰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마지막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그룹 바로 뒤에 위치하면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었다.
한편 우승의 주역인 최범현 기수는 MJC트로피 특별경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특별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마사회는 해외 주요 경마 시행체들과의 지속적 교류 및 유대 강화를 위해 매년 트로피교환경주를 갖고 있다. 이날 시상을 위해서 말레이시아 경마시행체(SLTC)에서 찬람콩(Chan Lam Kong) 부회장이 참석, 준비한 트로피를 직접 시상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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