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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술로 자신감 되찾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3 08:55


세계적인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듣고는 예방을 위해 가슴을 절제했다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두려움 섞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2012년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증가율 1위이기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그 증가율은 무려 90.7%나 되어 2위인 일본과 비교할 때 자그마치 세 배 정도나 높았다고 한다. 대체 한국은 왜 이리 안좋은 소식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일까?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흔한 암이고,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가 넘지만, 심할 경우에는 유방을 절제 해야만 한다. 이는 여성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와 공포가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유방은 여성의 상징이니까 말이다.

예전에는 유방을 절제한 후 특별히 제작 된 속옷을 입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해 많은 여성들이 우울증을 앓거나 대인기피증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방재건술이 발달해 많은 여성들이 재활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유방을 절제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유방재건술의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조직확장기와 물방울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로서 당일에 수술후 퇴원하므로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로서 뱃살을 이용해 배꼽 이하 부위의 피하조직을 흉부 쪽으로 옮기기 때문에 이전의 가슴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자체가 규모가 크고 입원기간이 길다. 세 번째로는 브라바를 이용한 자가지방 재건술로서 보형물에 비해 매우 촉감과 모양이 우수하며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방암 수술 후 유방 손실의 상태나 넓이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혹시라도 종양이 재발했을 때, 발견이 늦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정기적으로 검진만 잘 받는다면 그렇지는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선상훈 원장은 "유방재건술의 경우 초기 유방암이라면 유방 절제 후 바로 즉시재건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유방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절제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나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어 선 원장은 "유방재건술의 목표는 단순한 재건만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최대한 양쪽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그러므로 병원 선택에 있어 충분한 상담과 비교를 거쳐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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