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준비를 거친 새로운 주소 체계(도로명주소)가 시행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월말 정부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현재 사용률ㆍ인지도가 50%를 넘는 등 안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민들 다수가 아직 본인의 자택 도로명주소도 모르는 등 '반쪽자리'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도로명주소법 제1조 목적을 살펴보면 '도로명 주소사업 시행은 국민의 생활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며 국가경쟁력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도로명주소안내시설 확충 등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이 뒤따른다면 본래의 목적에 맞게 도로명주소가 활성화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주)로드솔라 이병호 대표는 "도로명주소안내시설규칙안 제2장 9조에 의거하면 새주소 도로명판은 보행자 중심으로 설치하여 쉽게 인지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현재 보행자용 도로명판은 수요대비 겨우 20%정도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설치를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 스스로 새 주소에 호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도로명주소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보행자용 도로명판의 경우 차량용과 달리 야간에 자체 시인성 기능이 필요한데, 기존의 현판형 도로명판은 야간 시인성의 한계로 정책적목표에 부합하지 않다. 이에 (주)로드솔라는 대체품으로 조명식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자체 개발하고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해 놨다. 이 조명형 도로명판이 명품디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도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인간중심의 문화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주)로드솔라는 '녹색성장'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그 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정부사업인 새주소안내표시장치와 LED형광등, 태양광가로등(보안등), 태양광발전사업 등 기존제품에 대한 품질 향상의 연구와 더불어 시장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환경 연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일익을 담당하며, 사람과 환경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도시 창조를 위해 노력중이다"며 " 현재 도심의 무분별한 보안등 설치로 인한 불빛공해가 수면방해 및 거주공간 노출 등의 불편함을 야기하고 있다는 걸 직시하고 보안등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면서도 빛의 산란을 방지해 불빛공해 없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주)로드솔라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활용한 국도변 버스승강장 전기 공급, 해외 태양광 발전 가로등 및 보안등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 보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계 속에 빛을 심는 아름다운 기업 (주)로드솔라와 함께할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이 사뭇 기대된다.
gh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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