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생활용품사업부 성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4:40 | 최종수정 2014-07-09 14:40


깨끗한나라 이기주 대표가 경영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일궈냈다.
사진제공=깨끗한나라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대표이사 이기주)가 지속적인 경영 혁신으로 성장세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매출 647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일궈냈다. 전년대비 매출 2%, 영업이익 23% 증가로 양적 및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4분기는 영업이익이 원화강세 및 제지판가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신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명과 동일한 화장지와 물티슈 브랜드로 유명한 깨끗한나라는 화장지,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사업부와 백판지를 제조하는 제지사업부를 운용 중이다.

깨끗한나라는 전체 매출액 중 생활용품사업 비중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4분기엔 최초로 생활용품사업의 매출비중이 제지사업을 넘어섰다. 그동안 적극적인 신규투자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 결과다. 생활용품사업부는 지난해 총 4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무첨가 물티슈 브랜드 '비야비야', 독자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여성위생용품 '릴리안 숨쉬다' 등의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깨끗한나라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생산 CAPA 확대,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신규사업 개척 가속화 등의 전략과제를 수립, 추진 중이다.

이기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는 "지난해까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매출 상승과 수익성 창출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생산능력 확대 및 신규사업 개척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지난 2009년 희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차입금 1542억원이 줄고, 부채비율이 1340% 개선됐다(2013년 말 부채비율 151%). 회사채 등급 또한 편입 당시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2013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팬티형 아기기저귀, 생리대 생산설비 도입 및 제지3호기 투자 적기 집행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및 확장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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