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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창업 새로운 트렌드 제시, Sport Pub 씨즐펍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5:51


주점 그 이상의 문화공간, 프로 스포츠 연고 지역 창업 혜택-

술집이라고 술만 팔아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요즘 프랜차이즈 업계의 정론이다. 간소한 술자리를 선호하고, 맛과 분위기 등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 주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까지 계속된 스몰비어 열풍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주점창업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 될까. 갈수록 높아지는 소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술집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컨셉,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최근 론칭한 프랜차이즈 주점 씨즐펍(www.sacoltd.co.kr)은 대중문화 코드에서 그 답을 찾았다.

최근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연 씨즐펍 1호 직영점을 살펴보면 브랜드의 컨셉과 전략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여가를 넘어 현대인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를 테마로 유럽식 Pub과 레스토랑을 결합시킨 주점 그 이상의 공간이다. 주문과 동시에 전문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요리 역시 기존 프랜차이즈 주점의 술안주와 차원이 다르다.

이 색다른 주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저녁 8시면 200평 매장이 만석을 이룬다. 삼삼오오 씨즐펍을 찾는 고객들의 성별이나 나이 분류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수입맥주나 크림비어 등 선호하는 주류와 다양한 안주요리를 앞에 두고 대형 모니터로 중계되는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표정은 한결같다.

씨즐펍을 론칭한 ㈜에스에이의 김지웅 이사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특화된 창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기획했다"며 "술을 파는 주점이 아닌,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 많은 예비창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직영점 개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창업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씨즐펍'은 신규 가맹점 개설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한다. 야구 및 프로스포츠 연고지역의 가맹점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지원하며, 매장 인테리어와 테마 역시 연고 구단을 상징할 수 있는 컨셉으로 꾸민다. 부산에는 자이언츠 팬을 위한, 광주에는 타어거즈 팬들의 씨즐펍을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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