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원금, 배드민턴장 건립-복지관 리모델링 부당 사용 의혹 '논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1:26


세월호 지원금

'세월호 지원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긴급 투입된 특별지원금이 사고와 상관없는 사업에 지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조특위 국방부·안정행정부·전라남도·전남진도군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교부세 62억 원 대부분이 세월호 사고 복구와 관련 없는 사업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는 벼 염해 피해 예방과 진도 의신천 개선 복구 사업 등에 30억 원을 쓰기로 했고, 진도군은 17억 원 중 7억 원을 밀집상가 도시경관 정비에 배정했다. 또 안산시는 15억 원 중 5억 원은 근로자 운동장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5억 원은 대부동 복지관 리모델링에, 남은 5억 원은 상록수역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쓰기로 했다.

이에 신 의원은 "특별재난 지역 지자체들이 예비비까지 동원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와 무관한 사업에 예산이 지원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세월호 지원금, 진짜 미친 거 아닌가", "세월호 지원금, 안산시 배드민턴장 건립? 어이가 없다", "세월호 지원금, 왜 엄한 곳에 돈을 쓰나", "세월호 지원금, 끝까지 썩었구나", "세월호 지원금, 이게 사실이라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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