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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병행수입 고가품 QR코드 도입, 진품보증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6-28 12:18


신세계가 SSG 닷컴에 모든 병행수입 고가품 협력회사가 관세청이 진품을 보증하는 QR코드 도입을 100%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병행수입 고가품(명품)이란 국내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체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에 들여오는 상품이다.

따라서 가격이 정상수입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상품의 진위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 고객들이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 후 취소 반품률이 높았다. 병행수입상품은 모두 위조 상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잘못 알려져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성실한 병행수입업체가 선의의 피해를 보는 측면도 있었다.

신세계 SSG닷컴은 지난해 11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밀수품이나 위조상품 등 상표권 침해상품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병행수입 명품 QR코드를 도입했다. 병행수입 명품 QR코드 도입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신세계 SSG닷컴의 실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QR코드 도입 후에 상품 진위여부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도입이 시작된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7개월간 취소, 반품율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줄어들었고 QR코드가 부착된 상품의 매출도 무려 524%의 신장율을 보였다.

작년 11월 도입초기에는 신세계 SSG닷컴과 거래하는 병행수입 명품 업체 중 60%정도만 참여하던 것에 반해 약 7개월이 지난 지금은 거래업체 모두가 도입을 완료했다.

신세계 SSG닷컴은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QR코드 인증제 100% 도입 특가행사를 펼치고 있다.

2주일간 진행중인 이번 행사는 프라다 가방, 페라가모 지갑, 몽클레어 및 캐나다 구스 패딩점퍼 등 QR코드가 부착된 명품 잡화 및 아우터 의류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QR코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다시한번 진행한다.

신세계 SSG닷컴 관계자는 "신세계 SSG닷컴은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에게는 신세계 SSG닷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심어주고 나아가 온라인 병행수입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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