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디젤 모델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 출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6-23 11:04 | 최종수정 2014-06-23 11:05


아우디 코리아는 고성능 디젤 모델인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를 공식 출시했다.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는 디젤 엔진 중 가장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우디 V6 3000cc 엔진에 2-스테이지 바이터보(Bi-turbo)를 결합, 정숙성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향상시킨 고성능 TDI 디젤 엔진 모델이다.

또한 국내 출시 모델 중 아우디 다이내믹 배지가 첫 적용됐다.

다이내믹 배지(badge)란 차량 뒷면에 엔진 배기량 대신 차량의 가속 성능을 표시하는 것으로 아우디 코리아가 최근 이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를 들어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는 중력 가속도 1g를 100으로 볼 때, 차량의 가속 성능이 55에 달하는 고성능 디젤 엔진 차량이라는 뜻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배지 도입은 터보차저 등과 같은 엔진 출력 증대 기술을 통해 작은 배기량으로도 이전과 같거나 혹은 더 고출력의 성능을 선보이는 엔진들이 등장하고 있고, 한 브랜드의 동일한 배기량 엔진 간에도 최고 출력 및 토크에서 차이가 나는 등 배기량만으로는 소비자가 차량의 실제 성능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등 차량 엔진의 유형이 다양해 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엔진 배기량 표기 방식으로는 차량의 실제 성능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차량의 성능을 보다 직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A7 55 TDI 콰트로는 기존 A7 3.0 TDI 엔진 대비 68마력이 상승한 313마력의 최고 출력에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3초, 최고속도 250km/h(안전 제한속도), 연비는 12.7km/ℓ(복합 연비 기준)다.

아울러 아우디 A7의 기본 쿠페 실루엣에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함이 한 층 더 강조됐다. 풀(Full)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장착돼 있어 적은 전력으로 아우디만의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강조하면서 더 밝은 시야 확보도 특징이다.


이 밖에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헤드 업 디스플레이, 4존 에어 컨디션, 앞뒤좌석 히팅 시트, 전동식 테일 게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트렁크 용량 또한 기본 535리터의 수납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이 최대 1390리터로 확장돼 SUV에 버금가는 실용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는 A7의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바이터보 TDI 디젤 엔진의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며 "가솔린 모델에만 존재하던 고성능 라인업을 디젤 모델로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의 가격은 FTA 관세를 선적용해 다이내믹 모델 973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1억 5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아우디 Audi A7 55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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