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밤샘 대치 끝 생포 임박 "울며 아버지와 통화중"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23 10:05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GOP 부대에서 부대원을 총기로 난사한 임모 병장을 생포할 것으로 보인다.

YTN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임 병장의 생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23일 오전까지 명파리 민간인통제선에서 군과 대치하던 중 군 당국의 계속된 투항권유와 부모의 설득 끝에 군 당국이 건넨 휴대 전화로 아버지와 통화가 이루어졌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아들의 투항을 설득하고 있다.

특히 탈영병 아버지는 지난 22일 현장에 도착해 "앞날이 창창하니 죽지 마라"며 아들에게 연이어 호소하며 설득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예하 일반전방소초(GOP) 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5명을 숨지게 한 후 실탄 60여발을 갖고 탈영했다.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여 추격조 소대장 1명에게 관통상을 입힌 후 또다시 산속으로 달아난 밤새 교전을 벌이며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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