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 2014년 6월 백운산 하늘길>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스포츠조선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허영만과 함께 떠나는 노스페이스 백두대간 종주', '노스페이스와 함께 떠나는 한국 100대 명산 찾기'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한국 아웃도어 문화를 이끌어왔다.
뒤를 이어 2014년에 기획한 프로그램은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이다. 도시 근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킹'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했던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은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매달 한차례씩 전국의 유명 산 및 해안의 하이킹 코스에서 진행된다.
그 첫번째 행사지로 지난 14일 찾은 곳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백운산 하늘길이었다. 자녀와 부모로 이뤄진 24명의 참가자들은 싱그러운 초목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당초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의 첫번째 행사는 지난 5월에 갖기로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초청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한달 연기해 이번달부터 일정이 시작됐지만, 의의를 살려 지난달 이미 선정된 가족들이 참가하게 됐다.
주로 초등생 자녀로 이뤄졌기에, 아침 출발부터 버스 안은 시끌벅적했다. 엄마 혹은 아빠의 손에 이끌려온 초등생들은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라 그런지 한껏 들뜬 분위기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로 인해 서울을 출발, 정선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됐다.
산행의 출발점인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했다. 서둘러 곤돌라를 20여분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산 아래와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 곳의 높이만 1415m. 몸풀기 체조를 하고 산철쭉길을 따라 백운산 정상으로 향했다.
광활한 능선길을 따라가니 이내 숲이 우거진 돌밭길이 나왔다. 경사가 급한 것은 아니었지만 10여분을 걷자 이곳저곳에서 "힘들어"라는 투정소리가 들려온다. 부모에게만 부릴 수 있는 응석. 그러나 어머니 신재경씨를 따라온 고정열군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걷는다. 고군은 이번 자녀 참가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2학년생. 입시 준비로 더 바쁘기 전에 함께 자주 길을 나선다는 모자간의 정이 따뜻하다.
이통재씨-이정인군으로 이뤄진 부자지간은 노스페이스와의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3년 전인 2011년 '노스페이스와 함께 떠나는 100대 명산 찾기'의 일환으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방장산을 찾았을 때 온 가족이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초등생 5학년이었던 정인군은 이제 중학생이 됐다. 당시 힘들다며 투정을 하던 어린이는 어느새 아버지의 키와 비슷하다. 이씨는 "중학생이 되자 이제는 함께 잘 안 나서려 한다"며 아쉬워 하면서도 평소 못다한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모습은 정겹다.
1.8㎞정도 걸어 1426m의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김송연양, 김하은양, 고수민양, 최서현양, 배상빈군 등 동갑내기 초등 2학년생이 유독 많았다. 짧은 산행길이지만 어느새 친해진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드높다.
백운산(정선)=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백운산 하늘길 참가자>
박미영-오태규, 이통재-이정인, 김민욱-김송연, 유은하-신승원, 신재경-고정열, 김호욱-김민영, 김숙영-고수민, 최문석-최서현, 홍진희-김하은, 배성찬-배상빈, 박종진-박재민, 김태광-김민혁
◇'2014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일정
월=지역=코스=거리/시간=난이도
6=강원 정선=백운산 하늘길=8.5㎞/3=하
7=충남 태안=태안 해변길=10.2㎞/4=중
8=충북 음성=비채길=8.5㎞/4=중
9=경북 예천=회룡포 강변길=11㎞/4=중
10=부산=부산 갈멧길=8.4㎞/3~4=중
11=광주=무등산 다님길=8㎞/3.5~4=중
12=서울=우이령=8.5㎞/4=중
2015년 1=경기 파주=심학산 둘레길=6.8㎞/3=하
다음달 산행은 7월12일(토요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10.2㎞의 태안 해변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며, 당일 교통편과 식사 및 행동식, 노스페이스 기념품 등을 제공합니다. 참가신청은 노스페이스 공식 웹사이트(www.thenorthfacekorea.co.kr)를 통해 20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가능합니다. 문의는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운영사무국(070-7545-3301)으로 하시면 됩니다. 하이킹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적극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최 노스페이스
미디어 파트너 스포츠조선
|
|
|
|
|
|
|
|
|
|
'다시, 자연의 품으로!'
뒤를 이어 2014년에 기획한 프로그램은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이다. 도시 근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킹'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했던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은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매달 한차례씩 전국의 유명 산 및 해안의 하이킹 코스에서 진행된다.
그 첫번째 행사지로 지난 14일 찾은 곳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백운산 하늘길이었다. 자녀와 부모로 이뤄진 24명의 참가자들은 싱그러운 초목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당초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의 첫번째 행사는 지난 5월에 갖기로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초청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한달 연기해 이번달부터 일정이 시작됐지만, 의의를 살려 지난달 이미 선정된 가족들이 참가하게 됐다.
주로 초등생 자녀로 이뤄졌기에, 아침 출발부터 버스 안은 시끌벅적했다. 엄마 혹은 아빠의 손에 이끌려온 초등생들은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라 그런지 한껏 들뜬 분위기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로 인해 서울을 출발, 정선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됐다.
산행의 출발점인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했다. 서둘러 곤돌라를 20여분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산 아래와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 곳의 높이만 1415m. 몸풀기 체조를 하고 산철쭉길을 따라 백운산 정상으로 향했다.
광활한 능선길을 따라가니 이내 숲이 우거진 돌밭길이 나왔다. 경사가 급한 것은 아니었지만 10여분을 걷자 이곳저곳에서 "힘들어"라는 투정소리가 들려온다. 부모에게만 부릴 수 있는 응석. 그러나 어머니 신재경씨를 따라온 고정열군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걷는다. 고군은 이번 자녀 참가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2학년생. 입시 준비로 더 바쁘기 전에 함께 자주 길을 나선다는 모자간의 정이 따뜻하다.
이통재씨-이정인군으로 이뤄진 부자지간은 노스페이스와의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3년 전인 2011년 '노스페이스와 함께 떠나는 100대 명산 찾기'의 일환으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방장산을 찾았을 때 온 가족이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초등생 5학년이었던 정인군은 이제 중학생이 됐다. 당시 힘들다며 투정을 하던 어린이는 어느새 아버지의 키와 비슷하다. 이씨는 "중학생이 되자 이제는 함께 잘 안 나서려 한다"며 아쉬워 하면서도 평소 못다한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모습은 정겹다.
1.8㎞정도 걸어 1426m의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김송연양, 김하은양, 고수민양, 최서현양, 배상빈군 등 동갑내기 초등 2학년생이 유독 많았다. 짧은 산행길이지만 어느새 친해진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드높다.
백운산(정선)=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백운산 하늘길 참가자>
박미영-오태규, 이통재-이정인, 김민욱-김송연, 유은하-신승원, 신재경-고정열, 김호욱-김민영, 김숙영-고수민, 최문석-최서현, 홍진희-김하은, 배성찬-배상빈, 박종진-박재민, 김태광-김민혁
◇'2014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일정
월=지역=코스=거리/시간=난이도
6=강원 정선=백운산 하늘길=8.5㎞/3=하
7=충남 태안=태안 해변길=10.2㎞/4=중
8=충북 음성=비채길=8.5㎞/4=중
9=경북 예천=회룡포 강변길=11㎞/4=중
10=부산=부산 갈멧길=8.4㎞/3~4=중
11=광주=무등산 다님길=8㎞/3.5~4=중
12=서울=우이령=8.5㎞/4=중
2015년 1=경기 파주=심학산 둘레길=6.8㎞/3=하
다음달 산행은 7월12일(토요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10.2㎞의 태안 해변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며, 당일 교통편과 식사 및 행동식, 노스페이스 기념품 등을 제공합니다. 참가신청은 노스페이스 공식 웹사이트(www.thenorthfacekorea.co.kr)를 통해 20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가능합니다. 문의는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운영사무국(070-7545-3301)으로 하시면 됩니다. 하이킹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적극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최 노스페이스
미디어 파트너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