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다음달 중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은행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주택기금 위탁업무를 담당한 일부 직원이 2010~2013년 주택채권의 원리금 110여억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이 사고 여파로 국민은행은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신규 가입자 모집과 국민주택채권의 신규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사에 대해 정밀 경영진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정밀진단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또다른 사건·사고가 드러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