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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금연광고'
12년 전 '국민 코미디언' 고 이주일 씨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기 직전 출연해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담긴 광고는 전국적인 금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보건복지부는 공포광고(혐오광고)는 금연을 홍보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12년 만에 국내 지상파 방송에 재등장하게 될 충격적인 내용의 공익광고는 이번 달 말 첫 방송을 목표로 지난 주 촬영을 마쳤다. 현재 광고대행사를 통해 편집 등 후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충격적인 수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않았던 방식의 광고라 얼마나 혐오스럽게 혹은 얼마나 공포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지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특히 그 대표적인 사례로 호주 금연광고가 꼽히고 있다. 50초 분량의 광고 영상에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진 이들의 병 든 장기를 해부하는 다양한 이미지가 등장하고, 이어서 흡연 관련 질병으로 투병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흡연이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어쩌면 당신은 당신의 습관을 끊어내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전화하세요"라는 문구로 다시 한 번 경고한다.
호주 금연광고에 누리꾼들은 "호주 금연광고, 우리나라 정서와도 잘 맞을까?", "호주 금연광고, 수위 너무 높으며 반발심 생길 것 같은데", "호주 금연광고, 수위가 문제", "호주 금연광고, 너무 징그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