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외제 유모차가 국산 유모차와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는 유모차의 안전성과 내구성, 강도, 안정성 등에 관한 구조적 테스트와 유모차 조립, 사용, 운행의 편리성에 관한 품질 평가로 구성됐다.
ICRT에서는 유모차 품질 테스트 결과를 '최선의 선택'과 '구매하지 말 것' 등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오르빗베이비 G2 트래블 올인팩'(215만원·미국), '미마 코비'(199만원·스페인), '실버크로스 서프 올테리언'(184만 2000원·영국)은 6개 등급 중 세번째 등급인 만족으로 평가됐다.
국산브랜드 제품인 '페도라 에스(S9)'(59만원)의 품질은 두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 역시 국산 브랜드인 '카펠라 캐슬'(45만 8000원)은 세번째 등급인 만족으로 평가됐다. 국산브랜드 제품이 고가의 수입브랜드 제품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3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 측은 "국내 유모차 시장에서 고가의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 가격이 비싼 외제 유모차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므로 보다 세심한 구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