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은 주로 자가면역 이상에서 발생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 많은 갑상선 질환의 결과는 다르지만 근본원인은 자가면역 이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염증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T세포, B세포가 활성화되고 이를 위해 단백질, 인지질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갑상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단백질 공급은 필수적이다. 그러면 "단백질을 공급하면 갑상선 질환이 좋아지게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환자들 대부분은 소화기가 약하므로 단백질이 체내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염증반응을 악화시켜 알레르기반응이나 소화 장애가 나타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이러한 갑상선 질환의 기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갑상선 치료를 위해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에 해당하는 약재를 선별해야 하고, 두 번째 이를 제대로 환자의 체내에 아무런 부작용없이 전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세정한의원에서는 갑상선의 치료를 위한 필요한 동물성 약재를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고, 이들 약재가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법제과정을 거쳐 아무런 문제없이 환자의 몸에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랜 발효과정을 거친 백옥수를 통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고 장내면역기능을 복구시키도록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결국 갑상선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다.
갑상선 질환에 강점을 보이는 서울 서초동 세정한의원의 이희재 원장은 "갑상선의 치료에서 자가면역 이상에 따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전략은 중요하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만을 확인하는 치료는 결국 재발이라는 악순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자가면역력 회복을 위한 치료방안과 함께 체내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 시키는 치료를 통해 갑상선의 재발 없는 치료에 도달할 수 있다"며 "발효 한약재를 이용한 치료는 면역력회복에 효과적이며 갑상선 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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