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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교제 반대했던 딸 '남친' 충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20 18:46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용의자가 딸의 남친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오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년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딸은 베란다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딸의 남자친구였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도 살해하려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지게 한 혐의로 대학생 A(2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성교제 문제로 B씨의 부모와 다투던 중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C(56)씨와 부인 D(48)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D씨의 딸이자 A씨의 여자친구였던 B(20)씨는 A씨를 피하다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119로부터 아파트에서 C씨의 딸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사건 조사 과정에서 C씨 부부가 집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크를 했는데 인기척이 없어 현관문을 열어보니 아버지 C씨는 신발장 앞에, 부인 D씨는 거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딸은 "남자친구 A가 범인"이라고 진술했다. 아파트 현관 CCTV엔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손에 수건을 감은 채 나오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아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경산의 자취방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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