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92세대 입주…인명피해 상당할 듯'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18 15:01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며 공사장 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전했다.

북한이 발표한 공사장 사고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파트 붕괴로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으며, 간부들이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평천구역 주민을 만나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규모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인명 피해 만만치 않을 듯",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희생자 많치 않기를",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 대체 뭘까",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인명피해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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