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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철거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가스가 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낮 12시 5분께 가로수길 도로변에서 철거가 진행 중이던 빌딩이 붕괴했다.
이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들이 쏟아 내렸지만 가림막으로 인해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가스 공급 회사 관계자는 긴급 출동해 가스 냄새를 확인하고 오후 1시 20분께 일대 293개 건물의 1천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됐다. 가스 공급은 오후 3시27분께 재개됐다.
또한 신사동 사무소는 오후 1시 20분께 "붕괴사고로 가스 누출 우려가 있으니 대피하라. 안전점검을 위해 2시간가량 가스 공급이 차단된다"는 방송을 했다.
경찰은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마무리했으며,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가로수길 건물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로수길 건물 붕괴, 가림막 덕분 큰 피해 없었네", "가로수길 건물 붕괴, 주말 대낮에 무슨 날벼락", "가로수길 건물 붕괴, SNS통해 실시간 사고 이야기 접하네요", "가로수길 건물 붕괴, 가스 누출이 간담 서늘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