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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노모 부양재판
지난 3월 6일, 충남 소재의 한 병원에는 103세 노모를 응급실로 모셔온 68세의 딸 백순희(가명) 씨가 등장했다. 그는 노모를 요양병원에 감금하고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70세 오빠로부터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며 모친존속학대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 재판에서 진 백 씨 오빠는 "어머니를 다시 모셔가겠다"며 항소했고, 103세 노모를 두고 부양 재판을 하기위해 남매들은 법정 앞에 섰다.
여섯째 딸 백 씨는 셋째가 어머니를 모시기로 했지만 방치만 해서 위독한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셋째 아들 측은 이번 사태가 "재산에 눈이 먼 여섯째 딸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일곱 남매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원하는 바는 모두 같았다. 바로 어머니를 편히 지낼 수 있게 하는 것. 방송 후반부 103세의 노모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자식들의 갈등은 여전했기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03세 노모 부양재판 방송에 네티즌은 "
103세 노모 부양재판, 재산이 얼마나 되길래 일곱남매가 치고박고 싸우나", "
103세 노모 부양재판, 1인실에 입원해 있는 모습 보면 재산이 상당한듯", "
103세 노모 부양재판, 오래 사셨는데 자식들 다툼 보기 힘드실듯"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