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에 따르면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희범 부회장(CEO)과 송치호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해외자원개발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취지다. LG상사 관계자는 "CEO는 장기 비전·전략을 세우고 COO는 실무적으로 사업을 직접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3년부터 3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