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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기장의 최대 변수는 '바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3-13 12:14


부산 경륜은 실내에서 열리는 광명-창원 경륜과는 달리 야외 경기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강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 호우 등이 변수로 작용하기에 적응력이 좋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들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편. 바로 이점이 베팅 시 주의할 점이다.

부산 경기장의 최대 복병은 역시 강한 바람이 첫 번째 변수다. 경기장의 북서쪽에 위치한 금정산 정상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은 경기장의 중앙을 통과한다. 더욱이 2~3월은 겨울 막바지로 차가운 북서풍의 강도가 상당하다. 부산 경륜장 외벽에 바람을 차단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완벽하게 차단하기에는 역부족. 결국 바람은 선수들이 힘을 최대한 몰아 쓰는 3~4코너에서 1~2코너 사이로 정면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선수들이 정상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욱이 바람의 방향이 한쪽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상황에 따라 선수 간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경기장이 원형으로 돼있어 일단 바람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경우, 회오리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바람이 어디에서 어떻게 선수들을 방해할지 몰라 추리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바람의 방향을 체크해 베팅에 접목하는 것도 부산에서는 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람의 조건에 따른 베팅 방법을 크게 분류하자면 우선 가장 흔한 북서풍의 경우, 정면 돌파를 시도해야하는 선행형보다는 추격전을 펼칠 추입형이 유리하다. 이는 선행형의 후미에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어 막판 뒷심을 발휘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뒷 바람인 남서풍이 불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남서쪽인 1코너 상단에서 바람을 타는 선행형이 조금은 수월하게 경주를 풀어갈 수 있다.

부산 경기의 돌발 변수는 바람 외에도 또 있다. 야외 경기장의 특성상 바람외에도 쌀쌀한 날씨와 호우 등 외부적인 제약을 많이 받는다.

이런 악 조건에서 추천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자력승부능력이 우수한 선행과 젖히기형이다. 추입형의 경우 추운 날씨로 인해 순간 스퍼트가 어려운 반면 선행형은 서서히 시속을 올려간다는 점에서 경주 전개가 용이하다. 더욱이 부산 경기장의 무거운 노면도 힘이 좋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경륜왕의 설경석 예상팀장은 "최근 부산 경기장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는 선수들을 분석해 보면 장보규, 권정국, 여동환 등 힘을 바탕에 둔 선수들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도로 훈련양이 많은 선수들이 성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베팅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스피돔 화이트데이 커플이벤트 개최

화이트 데이, 스피돔에서 사랑고백 해볼까 ?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스피돔을 방문하는 연인들에게 사탕부케와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화이트데이 스피돔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화이트데이인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연인들은 광명스피돔을 방문해 경륜 경주권과 함께 커플 인증사진을 찍어 스피돔 2층 경륜초보교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총100커플에게는 고급사탕부케와 소정의 온누리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행사시간은 해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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