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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운석 화제 이어 진주 운석 추정 물체 발견 ‘운석데이?’ 신기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10 16:25


수원 운석 화제 이어 진주 운석 추정 물체 발견

'수원 운석 화제 이어 진주 운석 추정 물체 발견'

경기도 수원시에서 운석이 포착된 가운데 '별똥별'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증명하는 자동차 블랙박스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경 수원 시내를 지나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축구공만 한 크기의 밝은 빛이 약 3~4초 정도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해당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지금 경기도 수원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며 "블랙박스로 보니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캡처해 첨부했다.

이와관련, 10일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운석이 맞다. 별똥별(유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며 "이미 깨진 작은 알갱이들이 떨어지며 충격파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원 운석이 포착 목격담에 이어, 경남 진주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씨는 자산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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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로, 노출된 부분 폭이 20cm, 길이 30cm 정도로 전해졌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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