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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노트북컴퓨터와 여성용 내의류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2014년 1월 한 달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만6109건으로 전월 대비 1.4%(1066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상담 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노트북컴퓨터가 48.4%로 가장 많았고, 여성용 내의류(40.4%), 일반강습(34.3%), 콘도회원권(31.1%), 스포츠시설 이용(25.4%), 피부과(25.3%) 등이 뒤를 이었다.
품질 불만족 등 '물품'에 관한 상담은 4만1756건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고, 서비스에 대한 불만 상담은 4.6% 증가한 2만9947건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 이에 대한 불만도 급증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물품(의류, 휴대폰, 노트북컴퓨터 등)의 표시·광고 관련 상담이 1215건으로 전월(536건) 대비 126.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2만1468건)와 경기도(1만8881건)가 전체의 53.0%를 차지했으며, 인구수 대비 상담 건수는 서울(211.6건), 대전(183.4건), 경기도(154.2건) 등의 순이었다.
30~40대 소비자의 상담(2만4137건)이 전체의 59.5%를 차지한 가운데 80세 이상 소비자의 상담(152건)은 전월(128건) 대비 18.8% 증가했다.
한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과 관련해 소비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1월 한 달간 교환·환불·수리 등 피해 처리한 금액은 전월 대비 27.8% 증가한 16억2000여만원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