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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장관, 여수 기름 유출 현장 코 막은 이유? “독감 때문”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12:05


윤진숙 해양수상부 장관 / 사진=JTBC 영상 캡처

'윤진숙 장관 해명'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수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코를 막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윤진숙 장관의 인터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석희 앵커의 "(여수 기름 유출)현장에서 코를 막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윤진숙 장관은 "독감 기침으로 옆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냄새 때문에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다"고 설명했다.

윤진숙 장관은 초동대처가 늦어 여수 기름 유출 피해가 커졌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는 "초동 대처가 굉장히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초동 대처가 늦었다'는 말을 들으니까 사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

또 윤진숙 장관은 "왜 자꾸 구설수 오르시는 거 같나"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제 얘길 해야 언론사가 잘 되나 보다. 인터넷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자주 보시는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진숙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는 모습을 보이며 "처음에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윤진숙 장관 해명에 네티즌들은 "윤진숙 장관, 좀 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듯", "윤진숙 장관, 어이없네", "윤진숙 장관, 기름 유출 현장에서 그게 할 말이야?", "윤진숙 장관, 인기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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