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도권 빙상장 품질-가격만족도 살펴보니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13:45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맞아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실내 빙상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지역의 빙상 면적 상위 7개 실내 빙상장을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 만족도를 비교 평가했다.

조사 결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빙상장이 민간 빙상장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49점(5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빙상장별로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3.59점)가 가장 높고, 다음은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3.57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56점) 순으로 나타났다.

품질의 요소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빙상장의 위치 및 이용시간 등과 연관된 '이용접근성'에서는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최고 만족도를 보였고 빙상장 면적 및 빙질 관리 등 '시설·환경'에서는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시설 및 강습 이용 안내 등 '정보제공 서비스', 빙상장 이용과정의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강사에 대한 만족도 및 직원 친절도 등 '기타 서비스' 총 3개 요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만족도의 경우 지자체 운영 빙상장이 민간 운영 빙상장에 비해 대체로 높았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3.50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3.45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39점), 의정부 실내 빙상장(3.3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자체 운영 빙상장의 입장료, 스케이트 임대료, 강습료 등이 민간 운영 시설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가격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는 총 20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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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4건에서 2012년 84건으로 1.9배나 급증한 이후 2013년에도 79건이나 접수됐다.

접수 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베이는 등 소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빙상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스케이트 타는 방법을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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