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환 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이 외과 전공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외과학회 산하 기관인 한국외과연구재단(이사장 정상설)에 1억원을 전달했다.
백 이사장은 "한국의 외과교육은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과의사는 수술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술기를 배우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정통 수술법을 제대로 배우고 실습 할 수 있는 교육에 사용되길 바란다. 수술법을 제대로 배운 외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결국에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며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대한외과학회 정상설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은 한국외과연구재단 설립 이래 기부금 중 역대 최고의 금액"이라며 "백낙환 이사장의 외과교육에 대한 지원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술기교육센터를 만들기 위해 성심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낙환 이사장은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외과계열 전공의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2억여원의 석사과정 전액 특별 장학금 및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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