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장시간 서서 일하는 승무원 김송희(27ㆍ가명)씨는 1년 전쯤부터 골반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찾아온 통증은 초기 단순히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통증이 다리까지 이어지고, 힘들어서 앉더라도 양반다리를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이 느껴진 것. 그녀는 병원을 찾으려 했지만 어느 과목에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좌골신경통의 경우 골반이 틀어지면 좌골이나 이상근이 좌골 신경을 눌러 골반통증뿐 아니라 다리까지 통증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휜다리로 인해 다리의 내회전이 심해지면 골반의 전방쏠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골반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뭉치면 골반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허리디스크가 심하거나 장골능과 하부요추를 연결하는 장요인대(Iliolumbarligament)가 약해져 천장관절의 불안정성(instability)이 높아진다면 골반뿐 아니라 서혜부까지도 통증이 퍼질 수 있다. 또 천장관절이나 고관절이 미세하게 틀어졌다면 골반에 통증을 유발하고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고관절(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을 감싸고 있는 물주머니에 염증이 있을 시에도 골반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 같은 골반 통증을 검사하는 과정에는 전척추기립방사선검사, 자세분석검사(자세, 체형검사), 족저압검사, 하지정렬검사, 3차원 골반계측검사, 등균형검사, 소뇌(안구)검사, 체신경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방향 및 계획은 이를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수립하게 되는데 카이로프랙틱, 롤핑, 특수척추교정치료, 자세교정 맞춤코칭, 소뇌 및 전정기관 기능향상 운동, 운동과 인지자세치료 등이 그 방법이다. 단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제어치료인 주사요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상당수의 경우 수술이 아닌 자세교정을 기반으로 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호전되곤 한다. 때문에 골반통증의 치료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질환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으로 여겨진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은수술이나 약물치료 없이 의사가 직접 손과 특수장비로 관절을 자극하여 통증과 교정은 물론, 신경치료도 가능한 치료를 말한다. 미국에서 110년의 역사를 가진 의학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수술 전에 먼저 권장되는 대표적인 비 수술 치료 방법이다.
대한카이로프랙틱닥터협회 지정병원 카이로송의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도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되지 않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카이로송의원 송준한 원장은 "카이로프랙틱은단순한 통증치료뿐만 아니라 신경, 근육, 근막 등을 손을 통한 물리적이 힘으로 자극하여 근본적이고 재발 없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좌골신경통과 골반 틀어짐에 의한 골반통증은 물론 목과 허리 디스크, 목과 어깨 결림, 통증 등의 척추질환과 통증 및 자세교정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또한 "통증치료와 자세교정을 위해 일반적으로6~8주 정도의 기간 동안 집중치료가 이뤄진다"며"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팔머통증제로시스템 근육, 근막, 자세, 운동, 영양, 신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의치료와 검사가 병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로송의원은 사단법인 한국브랜드 경영협회 주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행사에서 '카이로프랙틱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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