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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신발 슈젠, 미리내운동본부에 2014켤레 신발 4억원어치 기부 결정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1-23 16:03


기능성 신발 슈젠이 미리내운동본부에 2014켤레의 신발 4억원어치를 기부한다. 슈젠 코리아 김무성(오른쪽)대표와 미리내운동본부 김준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슈젠코리아

기능성신발 제작판매업체 (주)슈젠코리아(경영대표 김무상, www.shoezen.co.kr)이 2014 켤레의 신발, 4억원 어치를 기증한다.

슈젠은 23일 부산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미리내운동본부(대표 김준호, www.mirinae.so)와 슈젠이 생산한 2014켤레의 신발을 무상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했다. 슈젠은 미리내운동본부가 진행해온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물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김무상 슈젠 경영대표는 "기부자가 음식값 등을 전국 '미리내가게'에 미리 내면 누구든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미리내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기증에 나섰다"며 "기업을 운영하며 탄탄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한때 부도를 겪기도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돕겠다고 한 결심을 실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부하는 신발은 슈젠의 주력상품인 '레제' 등 다섯 종류로 켤레 당 19만9000원으로 2014켤레의 총 기부액수는 4억원에 이른다. 2014켤레의 신발은 전국 150여곳의 미리내가게 중 신발 구비를 요청하는 점주가 있는 곳에 분산 비치될 예정이다.

김준호 미리내운동본부 대표는 "스마트기기 보급 등으로 척추·경추(목뼈) 등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가운데 척추관절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는 신발이 미리내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때 SNPE 브랜드로 판매됐던 슈젠의 워킹화는 신발 밑창내부 위, 아래에 자석의 같은 극을 서로 마주보도록 부착해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척추·관절을 편안하게 해주고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달릴 때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미리내가게 내에 비치된 팸플릿 및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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