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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4% "명절 연휴 수당, 기존 수당 대비 2배가 적당"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12:53


근로자 10명 중 3명은 이번 설 연휴에 근무할 예정이며, 10명 중 4명은 명절 연휴 수당으로 기존 1일 수당 대비 2배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근로자 66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근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설 연휴 근무 여부에 대한 질문에 29%가 '이번 설 연휴(2014/1/30~2/1) 중에 근무한다', 54.8%는 '이번 연휴는 쉬지만, 이전의 설 연휴에 근무해 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해 81.3%가 설 연휴에 근무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연휴는 쉬지만, 이전에도 근무해 본 경험이 없다'는 18.7%에 불과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명절 연휴 추가근무수당(월 고정 급여로 환산한 1일 수당 대비)은 '2배' 44.1%, '2.5배' 18.4%, '3배' 15.4%, '1.5배' 13%, '3배 초과' 9.1% 순으로 나타나 현재 연휴 근무 수당은 법적으로 '통상임금 대비 1.5배'의 수당을 받는 데 그것보다 0.5배 이상 더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근무 시 종사했던 직종은 '판매/매장관리' 31.7%, '기타' 30.5%, '생산/기술/건설' 20.8%, '요리음식' 9.1%, '의료/간호' 5.1%, '운전/배달' 2.7% 순으로 나타나 유통업종의 경우 명절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판매/매장관리' 관련 종사자들의 근무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설 연휴 근무를 할 수 있는 조건은 '급여 대비 월등히 많은 명절 연휴 수당 지급' 47.4%, '원하는 때에 명절 연휴기간보다 2배 더 쉴 수 있는 휴가부여' 32.9%, '동남아 2인 해외여행권 선물' 10.3%, '인사 평가 시 가산점 부여' 6%, '하기 싫은 업무 거부권 부여' 0.6% 순이었다.

한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공공 정보 기사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사이트(www.findall.co.kr)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설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한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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