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15일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LTE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LTE 도입을 서두르는 중국에서 SK텔레콤이 LTE 컨설팅을 수행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SK텔레콤의 LTE 노하우를 세계 최대 시장에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기술 및 장비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LTE 서비스를 승인한 후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2년 동안 LTE 네트워크에만 1600억 위안(약 28조 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시장은 올해 세계 최고의 LTE 장비·단말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 외에도 1월 6일 인도네시아 유력통신사와 LTE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또 SK텔레콤은 오는 5월과 6월, 각각 대만과 몽골 통신사업자와 LTE망 최적화 및 3G최적화 컨설팅 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