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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핸즈, 설 선물로 작가 에디션프린트 그림 선물 추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10:49


비핸즈가 설 선물로 그림을 추천한다. 신수원 작가의 '옹달샘'은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사진제공=비핸즈

아름다운 생활문화를 디자인하는 ㈜비핸즈(구 바른손카드, 대표 박소연)가 2014년 설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 선물을 출시했다.

비핸즈는 국내외 작가 20인의 예술후원으로 제작한 에디션프린트를 설 선물로 내놓았다. 비핸즈의 '아트앤(www.artn.co.kr)'은 원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특허 인쇄 기법으로 제작된 판화작품이다. 원작자의 검수와 사인을 통해 예술적 가치, 소장의 가치를 담았다. 그림선물은 받는 사람의 취향과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고르는 것이라 선물한 사람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비핸즈는 사업가에게는 향긋함이 느껴지는 모란이 담긴 그림 선물을 추천한다. 사군자의 하나로 고아함의 상징인 '모란'은 앞날의 좋은 기운을 의미한다. 김보연 작가의 '모란' 작품들은 기존의 민화에 '예측 불가능성'의 디지털 프로그래밍을 입힌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단조로운 일상의 본질과 함께, 선조들이 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집집마다 걸었다는 모란도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이 작품들은 그림닷컴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고 사양의 피그먼트 출력기를 사용한 피그먼트 프린팅 방식을 사용했다. 이 프린팅 기법은 캔버스화의 효과를 나타내는 특수 섬유 원단에 인쇄하여 두께감과 질감이 더욱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가 있는 그림'도 좋은 선물이다. 그림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밝고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길러주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과 주변의 친숙한 사물들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수원 작가의 작품은 아이들의 자아 표현 능력을 길러주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 조장은 작가는 전통 초상화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평범한 일상과 작가의 솔직한 감정을 다양한 인물로 그려냈다. 그림 안의 짧은 글은 직관적 이해를 도우며 유쾌함을 주는 게 특징이다. 조 작가는 재미와 위로를 주는 그림일기 작업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골 때리는 스물다섯', '엄마라서 예쁘지' 등의 그림일기 형식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존경하는 사람에겐 품격 있는 그림 선물이 어울린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은 물론 존경의 의미까지 담겨있는 그림은 받는 이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는 선물이다. 홍지연 작가의 'The Stuffing'을 추천한다. 용맹함과 위엄을 두루 갖춰 백수의 왕이라 불렸던 호랑이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존경의 상징이었다. 호랑이를 비롯해 연꽃, 백로에도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민화에서 품격은 물론 유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앞날의 성공을 의미한다는 풍성하고 다양한 색상의 화사한 꽃을 그린 이숙자 작가의 '사랑꽃'도 존경하는 지인을 위한 선물로 잘 어울린다. 꽃과 함께 나비는 우리 선조들이 행복의 다섯 가지 요소라 생각했던 오복(장수, 부, 편안함, 덕, 천명을 다하는 것)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혼 후 새 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도 그림 선물은 제격이다. 풍경화 그림으로 신혼 여행에 대한 기억을 이어가는 것과 더불어 집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김보희 작가의 'In Between'에 흐르는 정적인 분위기와 수평선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아트앤의 민은주 부장은 "아트앤 에디션프린트의 첫 번째 기획은 '기억'과 '풍경'에 대한 예술가 20인의 특별한 시각을 느껴볼 수 있다. 받는 사람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쳐 고른 선물인 만큼, 그림 자체에 담긴 의미보다 더 큰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홍지영 작가의 ''The Stuffing'은 존경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그림이다.
사진제공=비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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