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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쇠고래 최초 발견, '피눈물 참혹…어미가 죽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1-09 22:57


샴쌍둥이 쇠고래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발견'

샴쌍둥이 쇠고래가 사체로 최초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멸종위기종인 귀신고래의 샴쌍둥이 새끼가 지난 5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카리포르니아수르주의 석호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쇠고래 사체는 꼬리와 머리가 두 개이지만 몸은 붙은 샴쌍둥이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일반 쇠고래 새끼에 비해 절반정도의 크기인 2.1m에 무게는 500kg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샴쌍둥이 쇠고래의 죽음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고래 새끼가 샴쌍둥이 쇠고래가 조산으로 태어났으며 이후 태어나 바로 죽었거나 혹은 어미가 죽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는 쇠고래는 겨울이 되면 북극 지방에서 멕시코 해안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데 이 새끼 고래는 여정 도중에 태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처음 발견된 샹쌍둥이 쇠고래의 사체는 환경단체로 이송돼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를 접한 네티즌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최초 발견, 죽음이 안타깝다",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부디 좋은 곳을 가길", "샴쌍둥이 쇠고래 얼마나 아팠을까", "샴쌍둥이 쇠고래 발견, 왜 죽었는지 이유가 분명히 밝혀지길",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설마 어미가 직접 죽였을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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