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를 '경륜 대중화를 위한 재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선수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등 다양한 혁신적 노력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선수 상금 체계도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특선급은 높이고 선발급은 낮추며 하위 성적자(5~7위)의 상금을 줄이는 대신 1~2위 선수들의 상금은 높인다. 대진방식도 변경된다. 지난해까지는 1일차 성적만이 3일차 결승진출 여부를 좌우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한-일 경륜처럼 1-2일차 성적을 종합해 3일차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다. 상금 체계 개편과 대진방식 변경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여 경기력 향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경주 중 상대선수의 낙차 시켜 실격 판정을 받은 선수에 대한 특별교육도 올해 첫 도입된다. 1~30회차까지 성적 하위 5%이내 선수를 대상으로 보수교육도 강화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은 유사사업과의 다양한 경쟁상황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추락한다는 공감대가 내부적으로도 형성됐다. 올해는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해다.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륜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레저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경륜은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50회 152일간 개최된다. 설 연휴(1월 31~2월 2일)와 광명스피돔에서 세계 주니어 사이클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동안(8월 8~10일)에는 휴장한다.
대신 올해 첫 대상경륜(SBS 스포츠배)이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5일제 경주 기간 중 1~2일차(수-목)에는 오후 12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전 경주(15경주)가 열리며 이는 부산 창원으로 송출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시행 20주년을 맞아 경륜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경주품질 제고 등 혁신적 노력으로 대중적 스포츠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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