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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앞선 디자인 기술력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 진격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1-07 14:50


코오롱스포츠가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운 2014년 신제품들로 올겨울 다운재킷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톱스타 장동건이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이 제품은 보온력을 극대화, 한겨울 추위를 겨냥했다.

진화하는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코오롱스포츠가 공격적인 제품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겨울 다운재킷 시장 '올킬'에 나선 코오롱스포츠의 첫번째 무기는 도시적인 무드를 더한 세련된 디자인이다. 2014년 신제품에 코오롱스포츠는 알프스, 아르데코, 팝아트, 코스모스를 테마로 내세웠다. 그리고 도시와 우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자연을 디자인 모티브로 했다.

특히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하학적인 패턴과 뉴욕 팝아트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블록 등을 적용,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뉴욕의 아르데코 건축물, 마천루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프린트를 전개하면서 기존 아웃도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완성했다. 우주 탐사선과 우주복, 우주공간의 금속성 느낌에서 영감을 받아 실리콘 프로텍션과 전판 재귀반사 소재로 미래적인 감성과 기능을 접목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디자인에서 앞선 감각을 보여준데 이어 기술력에 있어서도 업계 강자임을 입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헤스티아 등 대표 상품에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인 '아토써모(attothermo)'를 안감에 적용했다. '아토써모'는 대전성이 우수한 특수 물질을 사용해 원단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최소화하는 소재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템인 헤스티아엔 어깨, 소매 하단에 내마모성이 우수한 특수 소재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겼다. 남극 환경을 고려한 전문가형 재킷인 안타티카엔 특허 기술의 보온성 강화코팅 공법을 동원해서 보온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반적으로 요소요소에 최첨단 소재를 적절히 활용해 소비자의 높아진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지난해 매출 6800억원을 기록하면서 무섭게 시장에서 파워를 발휘해온 코오롱스포츠의 자존심이 제품 곳곳에 묻어난다는 평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세번째 무기는 스타일을 강조하고 활용도를 높인 '다운' 제품이다.

2014년 신제품들은 다른 소재들을 연이어 배치하는 등 캐주얼한 감각을 강조했는가 하면 다운 스커트, 엉덩이를 덮는 롱 길이, 퍼 소재를 적용한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중 여성용 동절기 트래블 다운 제품은 무릎까지 오는 긴 길이를 자랑한다.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하고 충전재로 유럽산 거위털을 사용했다.

또 다른 여성용 트렌치 다운 재킷은 옆선과 밑단 부분에 패딩으로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허리 벨트도 있어 착용시 더욱 여성스러워보인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아웃도어 다운 재킷은 이제 데이웨어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디자인과 기술력에 있어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진화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읽어낸 덕에 벌써 인기 모델들은 지난해에 이어 역시 완판 대열에 오르며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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