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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업그레이드 1순위 '얼굴'...자가지방이식 관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1-06 10:31


매년 신년계획 1위로 다이어트가 꼽히지만 올해는 몸매 보다는 얼굴이 가장 바꾸고 싶은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가 일상이 돼 버린 20~30대 여성들은 새삼스러운 다이어트 계획 보다는 얼굴을 좀더 아름답게 개선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드림성형외과 본원에서 '새해 나를 가장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부분'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얼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8.3%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몸매 31%, 능력 15.7%, 성격 5% 순으로 나타나 몸매보다는 얼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나이 드는 것에 예민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동안 얼굴 유지를 위한 노력과 열정이 다른 연령대보다 뜨겁다. 본격적인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얼굴살이 빠지고 피부탄력이 저하되면서 볼이나 눈두덩이 같은 부위가 움푹 패이기 쉽기 때문이다.

볼륨감 없이 골격만 두드러진 인상은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 쉽다. 젊은 층에게 일상화된 잦은 다이어트는 나이보다 이른 안면부위 지방 소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고민에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최근 자가미세지방이식술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볼과 이마, 턱, 눈두덩이 등 탄력과 볼륨감을 잃기 쉬운 부위에 입체감을 부여함으로써 한살이라도 어려보이는 인상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미세지방이식술은 덩어리째 이식하는 기존의 평면적 지방이식과 달리 소량의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곳에 주입하는 간단한 시술이다. 자신의 복부나 엉덩이 밑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하는 만큼 보형물에 대한 거부반응이나 이물감이 적다.

보톡스와 필러도 간편하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성행하고 있지만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불법 보톡스와 필러, 공업용 실리콘 불법성형시술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자가지방이식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 이식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세포활동이 활발한 20, 30대에 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드림성형외과 본원 김현석 원장은 "이식된 지방은 일부 몸 속으로 흡수되는데 이를 우려해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하면 지방덩어리가 괴사하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한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지방 흡수로 인한 생착률이 낮아 추가 이식이 필요없고 1차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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