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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오래 동안 하면서 느낀 점은 고정비용을 줄이고 좀 더 편하게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는 아이템이 좋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세계맥주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한 것은 잘한 것 같아요."
이선희 사장의 장사 경험은 10년이 넘는다. 그동안 경양식커피숍, 퓨전호프, 소주호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독립창업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과감히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것은 한마디로 운영의 편리성이다.
"지금은 아이템이 세계맥주이다 보니 미성년자도 오지 않고, 안주를 만들기도 너무 편해요. 소주호프할 때와 같은 매장인데도 종업원은 2명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되구요."
2013년 10월 매장을 오픈해 두달여가 지나면서 고객의 100% 가까이가 단골일 정도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월 평균 순수익은 1000만원 정도.
평택역점의 특징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과 특별한 안주 서비스다. 가장 인기있는 맥주 기네스, 스미노프 아이스를 3병 이상 마시면 안주가 서비스된다. 또한 보드카를 마시는 고객에게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고객이 선택한 안주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비턴에서 진행하는 HAPPY HOUR(저녁 6~8시에 가격 혜택 제공)도 고객 몰이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자영업에 발을 들여놓은 지 10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수익만으로 만족할 때가 지났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며 "돈도 돈이지만 조금 더 품격 있는 매장을 갖게 되니 만족감이 한결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