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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과 오페라가 만났다.'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와 손잡고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사다.
오페라 앱 출시 이후 '트리스탄과 이졸데', '아이다', '장미의 기사', '마술피리' 등 4개의 공연을 생중계하며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앱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서 2014년형 중국향 UHD TV 신제품에 오페라 앱을 탑재하는 MOU를 맺은 바 있다.
또 13일에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도미니크 메이어 관장과 '크리스토퍼 비다우어' 앱 개발 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오페라 앱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다.
도미니크 메이어 관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최다 오페라, 발레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며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사운드를 통해 전 세계 오페라 발레 팬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제공하고자 세계 1위의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상윤 상무는 "삼성 스마트TV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삼성TV만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문화마케팅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앱을 통해 오는 28일 '호두까기 인형', 31일 요한스트라우스 '박쥐' 공연을 생중계 할 계획이다.
생중계되는 공연은 1회당 14유로(약 2만원)의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스마트 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 자막이 제공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