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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건성박수, 처형 이유에 포함?
판결문에 따르면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립증되고 피소자에 의하여 전적으로 시인되었으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인 장성택의 머리우에 내려진 증오와 격분에 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철추와도 같았다"며 "장성택은 우리 당과 국가의 지도부와 사회주의제도를 전복할 목적 밑에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조국을 반역한 천하의 만고역적이다"며 장성택을 비난했다.
이어 "놈은 자기의 교묘한 책동이 통할 수 없게 되고 역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총의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어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 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고 했다.
실제로 그동안 조선중앙TV에 포착된 장성택의 모습은 김정은이 연설을 할 때 다른 곳을 보거나 삐딱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지난 2010년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를 때 온 장내가 열광적으로 환호했지만, 장성택은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25일 북한 군 창군 열병식에서 모두 거수경례를 하는데 유독 장성택은 다른 곳을 보다가 뒤늦게 경례를 하는 모습과 김정은 보다 앞서 걷는 모습 등이 북한 TV에 포착돼 장성택의 권력의 크기를 가늠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