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차종에 따라 최고 100만원 할인 등의 12월 판매조건을 발표하며 연말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에따라 중고차 시장도 가격흥정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가 바뀌면 차량 연식변경으로 인한 감가가 발생하는데다 겨울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로 매물회전이 느리다 보니, 자동차 관리비, 상품성 유지비 등이 부담되는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연락이 올 경우 상당폭의 할인을 해주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중고차 가격흥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흥정해줘 카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흥정해줘, 카즈' 서비스는 고객만족을 위한 무료서비스로 전문상담원이 차량상태와 시세를 고려해 좀 더 좋은 가격으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직접 흥정을 대신해준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발견했지만, 가격할인 혹은 할부가능여부 등의 딜러와의 흥정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며 "카즈에서는 전문상담원이 고객을 대신해 가격 흥정은 물론 실매물 여부까지 확인해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