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현 대한합기도회장 "자질있는 지도자 육성 최우선과제"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11-27 10:42


합기도(合氣道, Aikido)는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1883-1969)에 의해 "화(和)"의 무도로서 창시된 현대무도이다. 그 특징은, 굳건한 중심을 토대로 입신·전환·회전의 몸놀림에서 나오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공격하는 상대마저 배려한다는 윤리적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다.

합기도의 원점은 일본 동경의 본부, 세계 95개국의 지부를 둔 합기회(合氣會, Aikikai)이며, 그 산하단체인 국제합기도연맹(International Aikido Federation)은 1984년 국제경기연맹인 SportAccord(舊 GAISF)에 가맹된 국제 조직이다.

대한합기도회는 합기회의 한국지부로서 정통한 합기도 보급을 목적으로 1991년 사회단체로 시작하여, 2001년 사단법인 등록, 2008년 국제합기도연맹의 정회원으로 가맹되었다. 또한 4년마다 치러지는 국제합기도대회 및 3년마다 SportAccord가 태권도, 검도, 유도, 스모 등 총 16개의 무술종목을 모아 치르는 종합무술대회인 월드컴뱃게임즈(World Combat Games)에 합기도 부문 대표선수단을 파견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공신력을 갖추었다.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은 "그동안 국내에 알려진 합기도는 명칭을 도용한 전혀 별개의 무술이다. 우리는 그간 잘못 알려졌던 합기도의 정신과 기술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왔다. 합기도의 명칭 도용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합기도연맹은 2010년 대한체육회에 정식항의공문을 발송하였으며, 올해 9월에는 피터 골즈버리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이에 대해 재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합기도는 우에시바 모리헤이 선생이 창시한 무도로서 지금도 전세계에서 국적, 성별, 나이,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즐겁고도 진지하게 수련하고 있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합기도를 젊은이들이 열심히 수련하여 안으로는 강한 중심을 갖추고 밖으로는 우호적인 자세를 고양하였으면 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윤 회장은 "이러한 합기도를 국내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자질 있는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합기도회의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며 스승다운 스승,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배출해 합기도의 정신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kimhyun@sportschosun.com
 ◇(사)대한합기도회

 ◇(사)대한합기도회- 신촌 본부도장에서 수련시범중인 윤대현회장(사진 右)

 ◇(사)대한합기도회 윤대현회장(사진 右)부자

 ◇(사)대한합기도회 윤대현회장

 ◇(사)대한합기도회 윤대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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