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중고차 시장 RV 특수...카니발 인기 1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11-20 10:43


SUV 못지 않게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 등 RV(Recreational Vehicle)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도 RV 등록대수가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 200만명이 넘는 캠핑족들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캠핑 보다는 오토캠핑을 더 선호하는 계절 특수이기도 하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는
지난달 오토인사이드에 등록된 RV 순위 1~5위를 20일 발표했다.

지난달 오토인사이드에 등록된 RV대수는 전월대비 약 43% 늘었으며 등록대수 순위 1위는 기아 카니발, 2위는 현대 스타렉스, 3위는 기아 카렌스가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 트라제와 한국GM 올란도가 있었다.

카니발은 스타렉스와 함께 1997년 첫 출시 이후로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RV 브랜드다. 화물 수송에 적합한 스타렉스와는 달리 패밀리카의 이미지가 강한 카니발은 오토캠핑, 유모차를 타는 아기가 있는 가족에게 적합하다. 유모차를 접지 않고 한번에 넣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RV 후발주자인 한국GM 올란도가 5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오토인사이드 우수딜러는 "카니발은 RV 중 실내공간이 넓은 편이고 앞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는 방식인 전륜 구동이라 후륜 구동인 스타렉스보다 겨울철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승합차 속도제한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2013년 8월 이전에 출시된 차량일수록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8월부터 승합차에 시속 110km이상으로 주행할 수 없도록 속도제한장치가 장착돼 출시됐기 때문. 또한 "카니발은 30~40대의 가정이 있는 소비자들이 온 가족이 함께 타기 위해 주로 찾는다"고 덧붙였다.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RV는 더 이상 단순히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고 짐을 넉넉하게 적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니다"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차 RV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보다 15.3%나 증가했고 기아 올 뉴 카렌스, 4륜 구동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등 RV 신차도 여럿 출시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RV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RV를 중고차로 구입할 때는 장거리를 운행했을 가능성이 큰 RV 특성상 사고 유무와 소모품 교체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토인사이드에서는 2010년식 카니발R이 1490만~2520만원에, 같은 연식 그랜드 스타렉스가 1050만~20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2010년식 기아 뉴 카렌스는 999만~12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해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아울러 판매 차량 등록 시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제공=오토인사이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