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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 원인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11:51



'러시아 여객기 추락'

러시아 국적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이타르타스 통신은 오후 7시26분경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카잔 공항에서 타타르스탄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랜딩에 실패하면서 활주로와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한 사고 여객기는 도착 예정지인 모스크바 동쪽 약 720km에 있는 카잔 공항 활주로에서 지상과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사고기가 활주로와 충돌하기 전에 세 차례나 착륙하려고 시도했으며, 고도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이 46명, 승무원이 6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와 알렉산드르 안토노프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등 주요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항공청은 "비행기가 첫 번째 착륙을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이륙하는 과정에서 동체가 지상과 충돌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했다고요? 엊그제는 우리나라에서 그러더니 이번에는 러시아군요",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죽었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하다니.. 결함이 있었던 것일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객기 사고 직 후 카잔 공항 측은 즉시 공항 폐쇄조치를 내렸으며, 이착륙을 금지하고 도착하는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보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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