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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 옥션이 농가 돕기 대국민 프로젝트에 나선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겨울 채소류의 작황 호조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판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옥션은 '우리 농가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까지 3주일 동안 절임배추, 쌀, 과일 등 농산물을 매주 한가지 상품씩 최대 48% 특가에 판매한다.
가격 하락 폭이 큰 상품 위주로 산지 직거래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농민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최저가격 수준에 맞춰 판매하는 등 물가잡기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행사 첫 주(11-15일)에는 전라남도, 충청북도의 산지별 절임배추(20kg)를 매일 2000포기씩, 총 1만포기를 반값에 판매한다.
전남 영암, 무안, 강진, 해남과 충북 괴산 등 총 5개 지역의 절임배추(20kg)를 1만9900원에 각 2000개 한정 수량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식탁물가 안정화를 위해 서민 대표 생필품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옥션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필품 전문관 '마트in옥션'을 통해 쌀, 라면, 휴지, 기저귀 등을 최대 57% 할인가에 선보인다. '2013햅쌀 농사꾼쌀20kg'을 3만9900원에 3000개 한정 수량에 내놓았으며, 농심 신라면 20봉지는 9900원에 판매한다.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1박스(사은품)'는 4만8900원에, '삼정펄프 30롤 리빙해피하우스'는 68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 외에도 리빙박스, 치약, 칫솔, 세제 등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옥션은 12일부터 위니아만도 딤채, 삼성 지펠아삭, 대우 클라쎄 등 유명 김치냉장고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할인전도 진행한다.
'위니아만도 딤채 180리터 뚜껑식 김치냉장고(65만5000원)', '지펠 아삭 스탠드형 대용량 김치냉장고(147만3000원)' 등 인기 모델 19개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관련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옥션에서 준비한 라면 1상자, 각 브랜드사에서 개별적으로 준비한 사은품을 함께 증정한다.
옥션의 고현실 실장은 "본격적인 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를 비롯해 각종 채소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산지 직거래 상품으로 구성돼있는 오픈마켓 특성을 최대한 살려 최저가격 수준의 다양한 상품으로 가계 부담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