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1일은 흔히 '빼빼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눈 건강을 지키고 눈의 소중함을 새기는 세계 눈의 날이기도 하다. 11월은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로 일교차가 커 면역력 저하로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쉽다. 눈의 면역력 역시 저하되기 쉬운 시기기 때문에, 각종 안구 질환 및 피로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이때, 눈의 피로를 푸는 생활 습관 외에도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연령대별로 자주 발생하는 안구 질환이 달라 자신의 연령대에 맞춰 영양소를 섭취한다면 더욱 좋다. 나이대별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을 알아본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어린이의 경우,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고 야맹증 등의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연 함량이 높은 해조류, 현미, 보리 등 잡곡류를 자주 섭취하고 달걀, 오메가3 지방산과 루테인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직장인 안구건조증 예방하려면 안토시아닌 섭취하고 음주 피해야
면역력 약해지는 장년층, 아연 풍부한 음식 섭취하면 시력 감퇴 늦추는데 도움
40대가 넘어서면 급격히 신체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약해진다. 특히 시력 손상과 야맹증을 비롯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이 일어날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늦추기 위해서는 아연이 풍부한 굴과, 연어, 우유, 쇠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백내장의 위험을 낮춰주는 아몬드, 해바라기씨, 고구마 등이 있다.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의 경우, 결명자차가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피로와 충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기 복용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단,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 저혈압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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