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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은 KBS2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방송 후, 여주인공 보아의 메이크업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아가 맡은 '주연애'는 교내 최고 퀸카로 인기는 만점이나 연애는 허당인 여대생. 보아는 드라마 속에서 생기 있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여대생을 표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메이크업은 '주연애'의 털털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바로 속눈썹 컬링에 있다. 픽스 마스카라와 뷰러를 사용해 완벽한 C컬로 속눈썹을 고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쌍꺼풀 라인을 따라 '미샤 시그너처 벨벳 아트 섀도우 (17호 크랜베리 콤비네이션)'의 레드 골드 컬러와 피치컬러를 블랜딩해 펴발라 눈가에 신비스럽고도 화사한 음영을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기 위해 아이라이너는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짙은 퍼플 컬러 아이섀도우를 눈 앞머리와 꼬리 부분에 발라 또렷함을 살렸다. 롱래쉬 마스카라를 속눈썹 뿌리 부분에만 꼼꼼히 발라 속눈썹도 한 올 한올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미샤 시그너처 글램 아트 루즈 (SRD704)' 버건디 컬러를 입술 안쪽에만 도장 찍듯이 톡톡 찍은 다음 그라데이션해 깔끔하고 생기 있게 마무리했다.
평소 보아는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이미지로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여왔다. 특히 최근 미샤의 'F/W 벨에포크 리미티트 컬렉션' 화보에서 스모키 아이에 버건디 컬러 립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드라마 속 보아는 그 동안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달리, 컬러를 최대한 배제한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잘 소화하며 뷰티 아이콘으로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