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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호텔 탑10…중국에 가장 많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9-17 12:24


JW 메리어트 두바이.

높은 곳에서 도시 전체를 관망하는 것은 때때로 새로운 여행지를 알아가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시 전체의 생생한 움직임과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망대에 갈 필요없이 객실에 머무는 것만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호텔은 어디에 있을까.

호텔 요금 비교사이트 트리바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10곳 중 5곳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의 파크 하얏트 호텔은 494m에 달하는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의 79층에서 93층에 자리 잡고 있다.

총 170여개의 객실과 85층에 위치한 수영장, 8개의 호텔 레스토랑에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과 황푸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홍콩의 리츠칼튼 호텔, 선전(심천)의 세인트레지스 호텔, 광저우의 포시즌 호텔, 상하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 중국 내 총 5개의 호텔이 400m 이상 되는 건물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가 5성급 호텔로 중국 대도시의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파와 수영장, 레스토랑 등 최고급 부대시설도 즐길 수 있다. 중국의 '키 큰' 호텔들을 뒤따르는 곳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이다.

중국의 호텔들이 금융센터 등 다른 용도로 쓰이는 빌딩의 상층에 자리잡은 것과는 다르게 355m, 77층의 쌍둥이 타워 전체를 호텔로 사용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7성급 호텔'로 유명한 버즈 알 아랍 등 두바이의 호텔 3곳이 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은 중국과 두바이의 2파전 양상을 보였다.


스포츠조선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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