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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이트:유망 프랜차이즈] 카페같은 김밥집...맛도 스타일리시 하네!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9-13 10:59


'왜 분식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며 사랑받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정크푸드와 같은 인식이 됐을까, 왜 분식점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면서도 카페와 같은 소통의 공간으로서는 부족할까, 왜 분식과 그 공간은 스타일리시하지 않을까?'

이같은 천편일률적인 분식을 프리미엄급 외식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국 굴지의 유명 패션브랜드 디렉터로 재직했던 최영섭씨와 세계5대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로 재직 중인 김종훈씨가 의기투합해 외식브랜드 프랜차이즈 '김밥왕(www.kimbobwang.com)'을 론칭했다.

지금까지 분식이 우리 문화에서 차지해 온 가치는 다양하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맛'은 물론 '손쉬움' '저렴함' '신속함' '간편함' 등 수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13 대한민국 파워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김밥왕은 이같은 분식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모던한 인테리어를 통해 현대적 감각에 맞는 품질과 맛으로 재탄생시킨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볼 수 있다.

특히 분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던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의 깔끔한 카페형 매장 인테리어로 기존의 김밥, 분식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신선한 식재료와 오픈형 주방시스템,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비해 편안히 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분식에서는 시도하지 않던 고급 서양 요리 기법들이 사용됐다는 점과 고급 음식에서나 선보이던 천연치즈, 파슬리, 게살 등을 사용해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웰빙형 분식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수상경력에 빛나는 셰프(Chef)가 제안하는 다양한 퓨전 메뉴들을 젊은 남성요리사들이 오픈된 주방에서 고객에게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최영섭 대표는 "분식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즐겨찾는 먹거리지만 현재는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요기를 때우는 식의 밥만 먹고 나오는 형태가 되어버렸다"며 "먹거리 소비행태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분식은 과거의 먹거리 문화에서 발전이 전혀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처럼 분식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은 카페 같은 분위기의 김밥왕이 새롭게 디자인 할 것"이라며 "분식이 주력이지만 맥주와 같은 간단한 식음료와 일반 분식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퓨전 메뉴들을 선보여 분식계의 니치마켓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연인들도 거리낌없이 들어와 배불리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왜 분식집에선 안 될까?'하는 의문점에 정답을 제시한 업체는 아직 없다"며 "세련된 공간에서 맛있고 고급스럽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분식을 김밥왕은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밥왕은 기존의 김밥, 분식 프랜차이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점과 차별성을 선보여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


 ◇김밥왕 로고

 ◇김밥왕 충무로점

 ◇김밥왕의 김밥

 ◇김밥왕 내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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