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황금연휴 백배 즐기기 팁…공항서 불필요한 시간 단축하려면 이렇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9-13 12:58


올해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를 포함, 최대 9일까지의 황금 휴가가 주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기간을 이용한 리프레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에겐 여행 준비조차 쉽지가 않다. 휴가 전 회사 업무 처리에 시간을 다 빼앗겨 여행 준비 할 시간이 없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일 피일 여행준비를 미루다가 당일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행 관련 사항을 체크하느라 진땀을 빼기 일수다. 여행 업계에서는 이와 같이 바쁜 여행객들을 위해 출국 수속부터 환전, 해외여행보험, 휴대폰 로밍까지, 여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을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공항. 이런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다 보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을 시작으로 면세구역에 들어가기 위한 보안검색대를 지나 출국심사 카운터까지 줄만 서다 1~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바쁜 시간 쪼개서 가는 여행인 만큼 줄 서는 시간을 아끼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얼리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당일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는 출국수속, 즉 항공사의 탑승수속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 업무를 대행해 주는 곳으로 여행 성수기에도 모든 수속을 10~20분 내외로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또 수하물탁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미리 짐을 부치면, 굳이 무거운 짐을 들고 공항까지 갈 필요도 없어 사무실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 하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에 대해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좌석배치, 수하물탁송 등의 탑승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공동운항편과 전세기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탑승 수속 후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출국 심사를 받을 수 있고, 인천공항에서는 별도의 출국수속 없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의 전용통로를 통해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갈 때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정차로 43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공항 직통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편도 운임은 8천 원이다. 또 현재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3개의 국적항공사만 입주해 있지만, 추 후 외국항공사의 입주도 추진 중에 있어 보다 편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행 성수기인 추석 연휴에는 미처 돈을 바꿔오지 못한 여행객들로 공항 내 환전소도 분주하다. 하지만 공항에 있는 환전소들은 24시간 운영되는 탓에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따져 수수료가 비싸게 책정돼있다. 환전 시 가장 좋은 우대를 받는 것은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없어 미리 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된다.

사이버 환전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미리 정한 가까운 은행 지점이나 공항지점에서 환전 신청한 통화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은행에서는 대부분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은행 업무 시간 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간편하게 환전을 할 수 있다. 또 사이버 환전은 지점과 달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이 절감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가장 저렴해 최대 70%까지 환전 수수료 절약도 가능하다.

들쭉날쭉 하는 환율이 신경 쓰이는 여행객들을 위해 원하는 환율을 미리 정해 환전이 되는 환전 예약서비스도 있다. 인터넷뱅킹으로 원하는 환율과 금액을 지정한 뒤, 고시환율이 미리 정해둔 환율과 같아지면 자동으로 환전이 되는 서비스다. 자동 환전은 고시환율 시간대(오전9시 10분~오후4시)에만 가능하며, 현재 NH농협은행이 'NH스마트 환율예약 환전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지에서 급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여행 전 가입이 필수인 해외 여행 보험. 여행 성수기에는 출국 전 마지막으로 해외 여행 보험을 신청할 수 있는 공항 내 보험사 서비스 창구도 공항에서 가장 붐비는 장소 중 하나다. 해외 여행 보험은 대부분의 손해보험사에서 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역시 인터넷을 통해 미리 가입신청이 가능해 공항에서 줄 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해외 여행 보험은 각 보험사의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비교적 간편하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미리 해외 여행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사마다 약 20% 할인된 가격에 보험 상품을 제공해 보험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휴대폰 로밍도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인천공항 내에 로밍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사전에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못했어도 공항에서 로밍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붐비는 공항 상황에 시간 걱정이 앞선다면, 각 이동통신사 로밍 홈페이지 및 전화 고객센터를 통해서 사전에 미리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KT는 각 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 고객센터를 통해 로밍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는 로밍 서비스의 종류와 서비스 제공 국가, 사용 방법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LG U+도 전화고객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로밍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깜빡 잊고 국내에서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채 해외로 출국한 고객들을 위해서 '모바일 T로밍(http://m.troaming.co.kr)'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T로밍'은 해외에 머무는 동안에도 언제든 로밍 서비스의 조회 및 가입, 해지, 상담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데이터 요금이 따로 부과 되지 않는 무료 서비스다. 데이터 로밍 차단 중이라도 '모바일 T로밍' 페이지에는 언제든 접속 가능해 위급한 상황에 요금 걱정 없이 로밍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추석 연휴를 맞아 SK텔레콤은 T로밍 공식 웹사이트(www.sktroaming.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T로밍 한가위 大잔치 온가족 OnePass 윷놀이 한판!' 이벤트를 마련, 1일 9천원으로 106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1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9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 열흘간 인천공항 내 T로밍 홍보 부스(출국장 7번 Gate 앞)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필요한 로밍 정보도 챙기고, 즉석에서 윷놀이를 통해 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경품도 챙길 수 있다.


스포츠조선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